MBN, 민간잠수부 자칭한 홍가혜 인터뷰 “정보 취합 중… 유감 전하겠다”

MBN, 민간잠수부 자칭한 홍가혜 인터뷰 “정보 취합 중… 유감 전하겠다”

기사승인 2014-04-18 13:17:01

[쿠키 연예] MBN이 민간 잠수부로 알려진 홍가혜씨와의 인터뷰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N은 18일 오전 홍씨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현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씨는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말했다”며 “민간 잠수부들과 현장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 현지 상황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더불어 “실제 잠수부가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홍씨의 인터뷰에 대해 해경은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부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 보고는 없었다”며 “해경이 사고현장에서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온라인상에서는 홍씨의 과거 사칭이력 등을 내세우며 인터뷰의 공신력을 의심하기 시작한 분위기다.

이에 MBN측은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씨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정보 취합 중”이라며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1시50분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현장에서 개인의 의견을 여과 없이 내보내 구조 활동인원과 국민들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한 유감을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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