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에 가수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음원 발매를 연이어 연기했다.

18일 그룹 엑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SM 소속 모든 아티스트 및 임직원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SM과 엑소가 국내 활동 일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21로 예정됐던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다”라는 엑소 측은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날 솔로 가수 지나도 21일 발매하기로 했던 음원 ‘예쁜 속옷’의 일정을 연기하고 컴백 프로모션 일정 또한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로 가수 양희은도 “18일 발표하기로 한 디지털싱글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 첫 번째 출시를 잠시 미룬다”며 “변을 당한 모든 분들께 삼가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