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탈북자 박훈 캐릭터, 변화가 많아 힘들었다”

‘닥터 이방인’ 이종석 “탈북자 박훈 캐릭터, 변화가 많아 힘들었다”

기사승인 2014-04-29 15:36:01

[쿠키 연예] 배우 이종석이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종석은 SBS 새 월화극 ‘닥터 이방인’에서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았다. 29일 서울 강서구 오목로 SBS홀에서 열린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은 “내가 맡은 박훈 역은 극 중 사건에 따라 성격 변화가 굉장히 많다”고 캐릭터 구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훈에게 변화를 주기 위해 헤어스타일도 계속 바꿔 보고, 연기 톤도 달라 보이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는 이종석은 “내가 부족해도 진혁 감독의 연출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탈북자 역할로 북한 사투리에 대한 고민은 없었을까. 이종석은 이와 관련 “사실 북한 말은 예전에 찍은 ‘코리아’라는 영화에서 익힌 적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코리아’에서 남한 대표팀과 힘을 합치러 온 북한 남자 탁구 대표팀 선수 역할을 맡아 탁월한 북한말을 구사한 바 있다. 그는 “‘코리아’때 북한 말을 도와줬던 선생님이 이번에도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닥터 이방인’은 탈북한 천재의사 박훈이 복잡한 남북 정치상황에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밤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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