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유인식 PD가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 배우들의 열혈 연기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로 SBS 홀에서 열린 ‘너희들은 포위됐다’ 제작발표회에서 유 PD는 “촬영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 달라”는 질문에 “극중에서 쓰레기장을 뒤지는 장면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PD는 “쓰레기장을 신입 수사관 4명이 전부 뒤지고 돌아오는 장면을 새벽에 촬영했다”며 “분장을 거지꼴이나 다름없이 해야 하는데 잘 생긴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에게 더러운 분장을 시키기 미안해 말을 꺼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 PD는 “그런데 이 친구들이 처음에 분장을 시작하더니, 서로의 분장을 보고 나서는 경쟁적으로 과한 분장을 하더라”며 “사진이 유출되면 이미지 타격이 갈 정도의 분장을 한 친구들이 서로 셀카를 찍어주며 웃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전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입 경찰들의 이야기다. 배우 이승기, 고아라, 차승원, 오윤아 등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 달 7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