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고아라 “성나정과 달라, 20대의 고민 안고 있는 캐릭터”

‘너포위’ 고아라 “성나정과 달라, 20대의 고민 안고 있는 캐릭터”

기사승인 2014-04-30 16:33:00

[쿠키 연예] 배우 고아라가 캐릭터 구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고아라는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신입 경찰 어수선 역을 맡는다. 어수선은 3년 동안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겨우 합격했으나, 눈치도 없고 몸 쓰는 것이 장기인 캐릭터다.

30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로 SBS 홀에서 열린 ‘너희들은 포위됐다’ 제작발표회에서 고아라는 “이전에 맡았던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과 비슷한 캐릭터 같은데 차이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수선이는 20대 중후반의 고민을 정말 크게 안고 있는 캐릭터”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아라는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들이 슬슬 사회활동을 시작해 인턴사원으로 일하는 친구도 있다”며 “수선이는 공무원 시험에 겨우 합격해 사회생활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 나이에 자신의 꿈이 확실한 친구들이 별로 없지 않냐”고 말한 그는 “‘내가 어떤 길로 가야하나’하고 고민하는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다 보면 수선이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성격은 나정이와 수선이가 비슷하기는 하다”며 웃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입 경찰들의 이야기다. 배우 이승기, 고아라, 차승원, 오윤아 등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 달 7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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