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고아라가 SBS 새 수목극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고아라는 2013년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로 새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데뷔작인 ‘반올림’ 이후 영화 ‘파파’ ‘페이스 메이커’, 드라마 ‘맨땅에 헤딩’ 등 숱한 작품을 거쳤으나 이렇다 할 결과가 없어 아쉬웠던 차에 ‘응사’로 발돋움한 것. 대표작이 돼버린 ‘응사’ 이후 첫 도전하는 작품이라 고아라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30일 서울 양천구 오목교로 SBS 홀에서 열린 ‘너희들은 포위됐다’ 제작발표회에서 고아라는 “대표작 ‘응사’ 이후 첫 작품이다, 연기 인생 2막을 여는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사실 연기를 할 때마다 대표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응사’를 통해서 좋은 스태프와 함께 열정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너포위’에서도 지금의 행복한 마음과 열정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행복한 마음을 시청자들과 나눴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는 고아라는 “경찰이라는 소재 속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와 시청자가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입 경찰들의 이야기다. 배우 이승기, 고아라, 차승원, 오윤아 등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 달 7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