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난 잘못한 것 없다…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할 것”

전양자 “난 잘못한 것 없다… 드라마 촬영현장 복귀할 것”

기사승인 2014-05-02 14:35:00

[쿠키 연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운영하는 계열사인 국제영상 대표를 맡은 것으로 드러난 배우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언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전양자는 2일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소환조사에) 언제든지 응하겠다.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내가(조사를) 피하는 사람 아니다. 어디 도망갈 사람 아니니까 염려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잠시 마음을 달랜 후 MBC ‘빛나는 로맨스’ 촬영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양자가 출연하는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측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전양자의 검찰 소환조사 의혹에 대해 “당황하고 있다”며 “전양자로 인해 시청자가 피해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넌지시 전양자의 하차 가능성을 내보였다. 전양자는 ‘빛나는 로맨스’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배역을 맡고 있어 제작진이 극 전개와 더불어 전양자의 하차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그룹의 부도 이후에도 유병언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이 회사의 감사를 맡고 있으며, 세모의 김모 이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등 유병언 전 회장의 핵심 계열사로 전해졌다. 또한 전양자는 1991년 7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의 배후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돼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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