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선실내 갓난아기 우유병 확인” 잠수부 증언 사실… 탑승객 번복되나

[세월호 침몰 참사] “선실내 갓난아기 우유병 확인” 잠수부 증언 사실… 탑승객 번복되나

기사승인 2014-05-05 10:39:00

[쿠키 사회] 세월호 수중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부가 선실에서 떠다니는 아기 우유병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사실로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3일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잠수사가 세월호 선실에서 젖병이 흘러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잠수사가 눈으로 보았다는 증언은 있었으나 수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 연안 여객선은 갓난아기는 승객 명단에 기재하지 않아 젖병의 주인공은 현재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 결국 또 다시 정부의 탑승객 수가 번복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세월호 선실에서 젖병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1주일가량 구조작업을 벌인 여수항 잠수사 장모(59)씨가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장씨는 “지난달 21일 첫 구조작업을 하던 중 선미 쪽 선실에서 반쯤 남은 아기 우유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젖꼭지가 드러난 우유병을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했으나 젖병 주인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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