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선장-청해진해운에 기름 유출 피해도 묻는다

[세월호 침몰 참사] 선장-청해진해운에 기름 유출 피해도 묻는다

기사승인 2014-05-05 17:16:00
[쿠키 사회]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 피해 책임을 선장 이준석(68)씨 등 승무원 3명과 선사인 청해진해운에게 물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는 지난 달 16일 운항하던 세월호를 침몰시켜 배에 실린 기름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해양오염위기경보를 한 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시키고 방제 작업에 나섰다. 현재 동거차도 미역 양식장 등에 기름이 흘러들어 2차 피해가 확산 중이며, 기름 전량이 유출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전망.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상무 김모(62)씨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업무상 과실치사, 선박안전법 위반,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다.

수사본부는 또 증축 업체인 cc조선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고 증축 과정에서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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