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는 지난 달 16일 운항하던 세월호를 침몰시켜 배에 실린 기름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해양오염위기경보를 한 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시키고 방제 작업에 나섰다. 현재 동거차도 미역 양식장 등에 기름이 흘러들어 2차 피해가 확산 중이며, 기름 전량이 유출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전망.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상무 김모(62)씨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업무상 과실치사, 선박안전법 위반,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다.
수사본부는 또 증축 업체인 cc조선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고 증축 과정에서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