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꽃할배’들과 함께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희철은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에서 이순재·장광·변희봉 등과 동료 형사인 박정우 역을 맡았다. 실제로는 한참이나 나이차이가 나는 대선배들과 극중에서 반말을 하게 되는 것.
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철은 “나이 많은 대 선배들과 연기하게 되니 어렵지 않나”라는 질문에 “선생님들과 연기하게 된다는 이야기 듣고 연기는 기본이고 사적인 행동 하나하나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희철은 “촬영 현장에 절대 늦지 말자고 생각해서 촬영 시작 30분전에 도착했다”며 “그런데 세 선생님 모두 1시간 전에 오셔서 준비하고 계시더라”고 웃었다. “항상 가서 저 왔다고 인사드리고, 식사도 함께하고 있다”는 김희철은 “굉장한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더불어 김희철은 “평소 예의바르기로 유명한 내가 마구 선배님들에게 반말을 하는 것 자제가 높은 연기력을 요구한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매우 편하고 즐겁지만 제가 인생 최대의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럽게 대답을 마무리했다.
‘꽃할배 수사대’는 어느 날 사건을 해결하려다 갑자기 젊은 청년에서 70대 할아버지가 된 3명의 형사가 다시 젊음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믹 수사 드라마다. 배우 이순재, 변희봉, 장광, 슈퍼주니어 김희철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밤 9시50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