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마스터 셰프 코리아 3’의 독설가 심사위원 강레오가 부드러운 남자로 노선 변경을 선언했다.
강레오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리즈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가차 없는 혹평과 독설로 화제를 모은 심사위원이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올리브 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3’(이하 ‘마셰코 3’) 제작발표회에서 강레오는 심사 방향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참가자에게 어떤 사연이 있든, 어떤 요리를 만들든 요리가 훌륭한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전과는 달리 출연자들의 요리 환경만큼은 다소 편안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레오는 “이번 시즌에서는 도전자들과 심사위원 간의 거리를 좁혀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편안한 환경에서 도전자들이 요리로 표현하고픈 맛이 잘 나왔으면 싶은 생각에 처음부터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강레오가 심사 방향을 바꾼 이유는 뭘까. 강레오는 변화한 심사 분위기를 자신의 예능 출연으로 꼽았다. 강레오는 “예능 ‘삼촌로망스’에서 면접을 보다 보니 도전자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더라”며 “도전자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음식을 뱉거나 하지 않고 맛이 없어도 꼭꼭 씹어 먹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셰코 3’는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요리사를 찾는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부상 등이 주어진다. 시즌 1, 2를 이어 요리사 강레오, 푸드 마케터 노희영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뉴욕의 미슐랭 스타 셰프 김훈이가 새로 합류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