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전효성, ‘굿 나잇 키스’로 솔로 출사표… 천편일률적인 섹시 콘셉트 벗어날까

시크릿 전효성, ‘굿 나잇 키스’로 솔로 출사표… 천편일률적인 섹시 콘셉트 벗어날까

기사승인 2014-05-12 17:19:00

[쿠키 연예] 그룹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이 싱글 앨범 타이틀곡 ‘굿 나잇 키스(Good Night Kiss)’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시크릿의 앨범 ‘기프트 프롬 시크릿(Gift From Secret)’ 이후 5개월만이며, 솔로로서는 처음이다.

‘굿 나잇 키스’는 가요계의 히트메이커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미국의 구전 자장가를 차용해 만든 힙합 크로스오버곡이다. 매혹적인 섹시 퍼포먼스는 댄스 팀 ‘플레이’가 안무를 맡았다.

전효성은 시크릿 활동 때부터 솔로 활동에 많은 기대를 모은 멤버다. 매력적인 목소리뿐만 아니라 관능적인 몸매까지 갖춘 전효성이 첫 솔로 콘셉트로 섹시 노선을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전효성은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라마다호텔 서울 클럽 뱅가드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굿 나잇 키스’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전효성은 “섹시 콘셉트는 여자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고, 여자만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달콤하고 은밀한 상상’을 표방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인지도에 비해 시크릿 멤버 중에서는 가장 늦게 솔로 출격을 한 멤버가 됐다. 멤버 송지은이 2011년 ‘미친거니’로 솔로 활동을 개시했고, 2012년 한선화와 B.A.P 멤버 영재가 ‘다 예뻐’로 활동했다. 멤버 정하나의 경우 앨범에 솔로 랩 곡이 수록됐다. 그러나 전효성은 늦은 출격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에 대해 멤버들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는 전효성은 “이미 솔로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많은 조언을 해 줘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이로써 5월 솔로 여가수 대전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날 타이틀곡 ‘예쁜 속옷’을 선보인 지나, 오는 20일 ‘1분 1초’로 첫 솔로 데뷔를 하는 티아라 지연과는 공교롭게도 모두 같은 작곡팀인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승부를 낸다. 전효성은 “나의 건강미를 보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시크릿 안의 전효성만 보다가 홀로 무대를 소화하는 3분 20초가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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