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손창민(49)이 정만식(40)의 노안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손창민은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에서 극중 베스트셀러 작가인 한송정(김미숙)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궁영 역을 맡았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탄현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손창민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털어 놔도 되냐”고 말문을 열었다.
“첫날 드라마 대본 연습이 끝나고 회식을 하러 갔는데, 나와 같은 테이블에는 김미숙, 강남길, 이미영이 있었다”는 손창민은 “정만식은 테이블 맨 끝에 있었는데 이미영이 정만식의 눈치를 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영이 나중에 회식이 끝난 후 나에게 몰래 ‘정만식이 손창민씨보다 3~4살 연상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그래서 바로 ‘정만식 이리 와 보라’고 반말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기분 좋은 날’은 훌륭하게 키워낸 세 딸을 좋은 신랑감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미숙, 손창민, 이세영,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