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레인보우 고우리가 “연하남과 연기하니 좋다”는 당돌한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고우리는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에서 세 자매 중 막내딸 한다인 역을 맡았다. 한다인은 두 살 연하의 유지호(빅스 홍빈)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인물.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탄현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서 고우리는 “빅스의 홍빈이 내 짝으로 나오게 됐는데 내가 연상인 커플이다”라며 “실제 나랑 다섯 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우리는 “실제 연애 상대로 연하남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연하남과 연기하니 좋더라”며 “홍빈도 처음이라 떨린다고 했다. 서로 의지 많이 해가며 연기해 호평을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우리는 “극중에서 나는 착한 언니들에 비해 싸가지도 없고 자주 혼나는 역할이다”라며 “애교도 많다. 아무래도 막내라 그렇지 않나 싶은데 내 성격은 사실 무뚝뚝하다”고 고백했다. 결국 고우리는 애교를 연습하기에 이르렀다고. 고우리는 “콧소리도 많이 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수줍게 말했다.
‘기분 좋은 날’은 훌륭하게 키워낸 세 딸을 좋은 신랑감에게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미숙, 손창민, 이세영,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