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솔로 데뷔 전부터 표절 시비에 휘말릴 조짐이다.
효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7일 오전 효민의 솔로 데뷔곡 ‘나이스 바디(Nice Body)’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섹시미를 가득 담은 영상은 팬들에게 큰 반향을 얻으며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티저 속의 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효민이 흰 크롭톱과 핫팬츠를 입고 엎드린 후 등에 장난감 자동차를 굴리며 몸매를 과시하는 장면은 지난해 미국 출신 가수 로빈 시크(Robin Thicke)가 7월 발매한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의 뮤직비디오와 완벽히 같은 모습이다. 블러드 라인스 뮤직비디오 속의 모델과 효민은 복장과 포즈, 등에 굴리는 장난감 자동차까지 모두 똑같다.
지난 26일 SBS 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드라마 티저 영상의 해외 표절을 인정하고 티저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업계의 표절 시비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 효민의 뮤직비디오가 패러디일지, 오마주일지, 표절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솔로 데뷔도 전에 논란거리를 만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효민의 소속사 코어 측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