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출국에 취재진 몰려 당황 ”김민준, 손가락 욕에 소속사 공식사과

“사적인 출국에 취재진 몰려 당황 ”김민준, 손가락 욕에 소속사 공식사과

기사승인 2014-06-28 14:56:55

배우 김민준의 ‘손가락 욕’ 논란에 소속사가 공식 사과를 전했다.

김민준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민준 씨는 금일 오전 개인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상황이었다”며 “촬영에 무방비한 상태였고 원치 않던 취재였다 하더라도 공인으로서 변명할 여지없이 적절치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또한 아침 일찍 공항에 나온 취재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14 스타 위드 케이팝 라이브 인 광저우’에 참석하는 스타들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사진기자들이 몰려있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한 김민준은 현장에서 김민준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해 논란을 빚었다. 김민준은 손가락 욕 제스처로 촬영을 거부했으나 그의 행동은 보도사진에 그대로 담겼다.

현장의 취재진은 “애초에 김민준을 취재하기 위해 간 자리가 아니었으나 우연이 겹쳐 김민준이 사진기자들이 있는 게이트를 찾았고, 아는 얼굴이어 카메라를 들었다”며 “김민준은 취재진에게 ‘찍지 마’라고 말하더니 바로 손가락을 들어올려 현장의 취재진이 모두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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