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국내 보험사들이 상반기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조2170억원(28.3%) 증가한 5조51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영업이익 증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등의 영향이 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 및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058억원(31.1%), 5112억원(25.2%) 증가한 2조9757억원, 2조5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94조5745억원으로 보장성, 자동차보험 등이 증가했다. 다만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각각 56조4억원, 38조5741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다.
국내 보험사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04%로 전년 동기(0.88%) 대비 0.16%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동기(8.63%) 대비 2.12%p상승한 10.75%를 기록했다.
6월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1077조4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75조 2780억원(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기자본은 107조150억원으로 1년전보다 1조2137억원(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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