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바라보는 與野간 상반된 시선

김경수 바라보는 與野간 상반된 시선

기사승인 2018-04-20 17:09:36


최근 드루킹 논란과 관련해 야당의 뭇매를 맞고 있는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예정대로 하자, 여야 후보들은 상반된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쓴 짧은 응원 메시지다. 박 시장은 김 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소식을 전한 기사를 소개하며 이 같이 썼다.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경남의 장수, 김경수라며 응원의 힘을 보탰다. 앞서 박영선 의원 역시 지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김경수 의원의 정면 돌파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반면, 야당 후보들은 신랄한 비판을 내놓고 있어 여야 후보 간 포지션차이는 뚜렷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프로그램으로 살포되는 댓글은 수천만 개의 송곳이 되어

국민을 공격하고 나를 찔렀다영혼이 파괴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특검 수용에 대한 요구를 위해 본인의 경험과 느낌을 밝힌 것. 또한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1인시위와 청와대 항의 방문을 통해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서울시장 후보사이에서만 발견되는 현상은 아니며, 지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이렇듯 선거가 가까울수록 전국은 김기식 전 금감원장에 이어 드루킹 논란 등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이슈로 전장과 다름없는 반목과 갈등이 드러나고 있다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