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살라스에 극적인 역전승… 세계랭킹 1위 복귀 예약

박성현, 살라스에 극적인 역전승… 세계랭킹 1위 복귀 예약

박성현, 살라스에 극적인 역전승… 세계랭킹 1위 복귀 예약

기사승인 2018-08-20 09:41:30

박성현이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따돌렸다.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4타를 줄여 2언더파를 친 살라스를 따라잡았다. 둘은 4라운드 함계 23언더파 365타로 연장 접전을 치렀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살라스는 박성현이 18번홀을 마쳤을 때까지도 1타차 선두였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집어넣었고 3번째 샷은 짧아 1타를 잃었다. 

공동 선두로 맞은 18번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를 빠트렸다.

박성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박성현은 홀 1.8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환호했다. 

이날 승리를 거머쥔 박성현은 상금왕,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밝혔다. 21일 발표하는 주간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밀어내고 다시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를 예정이다. 

박성현과 함께 살라스를 맹렬히 추격한 양희영(29)은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3위(22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5타를 줄이며 힘을 낸 고진영(23)이 4위(20언더파 268타)를 차지했고 이미향(25)이 공동 7위(18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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