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광양시가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실시해 선정했다.
목포시 근대문화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사업비 22억(국비 10억․시비 12억)원을 들여 1897 개항 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근대문화사길 7개 구간 2.1km에 보도 설치, 일방통행체계 도입, 굴절차선 표시 등 보행자 안전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사고가 30% 줄고 근대문화사길을 찾는 관광객의 탐방로 이용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광양시 먹거리타운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사업비 4억(국비 2억, 시비 2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보행자 도로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먹거리타운을 보행자와 차량 친화적 도막형 컬러포장,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경관 조명등 및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사고가 줄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생산과 고용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필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보행자 이용이 많은 재래시장, 관광지 등의 교통사고 예방과 감축을 위해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많은 시군이 선정되도록 업무연찬회와 컨설팅 등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