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여객선에 무임 승선해 승객의 지갑을 훔친 60대가 절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해경에 의해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은 지난 1일 목포에서 신안군 신의도로 가는 여객선 선실에서 승객의 현금과 체크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후 여섯 차례에 걸쳐 금반지와 의류 등을 구입한 A(61)씨를 긴급체포해 1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승객명부에 남기지 않기 위해 여객선에 무임승선한 후 객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승객을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해경은 신고접수 후 여객선터미널과 체크카드 사용처의 CCTV영상을 확보, 피의자를 특정하고 이동경로를 분석해 12일, 목포여객선터미널 인근 여관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목포해경은 A씨가 일정한 주거 없이 떠돌이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아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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