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인 전남 3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긴급 발표를 통해 직장이 광주인 보성 거주 30대 여성으로 광주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 오후 2시경 광주 서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아 3시경 보성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19일 새벽 1시경 ‘양성’ 판정돼 순천의료원으로 입원조치 됐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감염요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결과 이 여성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보성역과 보성터미널, 광주송정역, 소태역을 통해 보성에서 광주로 출․퇴근을 반복했으며, 자택에서 역과 터미널은 아버지의 차를 이용했다. 이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거주 중인 조모와 부모 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지역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최근 전남의 지역감염 사례는 모두 광주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것이다”며 “지난 6일부터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5일까지 연장해 강력한 차단병역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일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시군 실정에 따라 휴관 여부를 판단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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