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7월 마지막 주 ‘주간정책회의’ 개최

부산시, 7월 마지막 주 ‘주간정책회의’ 개최

변성완 권한대행, “호우 피해 예방에 만전”

기사승인 2020-07-27 14:52:18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27일 오전 변성완 권한대행 주재로 시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7월 마지막 주 주간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인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세 분의 명복을 빌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무한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경찰, 감사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하게 규명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 권한대행은 27일과 오는 28일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시와 구·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우선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응급복구 현장 진행상황을 현장에 나가서 직접 점검하고, 전 간부를 대상으로 만일의 사태의 대비해 비상대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하차도 사고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매뉴얼과 인력에 의한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보 발령 시 자동으로 진입을 우선 차단하고 향후 교통상황과 기상상황을 판단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러시아 선원발 지역감염의 우려가 현실이 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시가 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시는 지난 25일에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과 오리엔탈 조선소 2곳에 시 자체적으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14명의 보건소 인력을 투입해 최근 1개월 내 외국선박 수리업체 18개 종사자 1189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전부 음성으로 판명됐다. 

변 권한대행은 “다른 모든 업무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우선이고, 여기에 공직의 존재가치와 의미가 있다”며 “공직자 전원이 비상한 각오로 자연재해와 감염병 대응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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