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스쿼시 국가대표 양연수(전남도청)가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극복하고 금빛 스트로크를 날리며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연수는 지난 2일 경북 김천 스쿼시경기장에서 끝난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선수권대회 여일부 결승에서 안은찬(대구시청)을 3대 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3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됐었고, 7월이 돼서야 일반부가 출전한 올 시즌 첫 대회로 개막했다.
양연수는 대회 첫 경기인 16강에서 김하은(경북스쿼시연맹)과 8강에서 김가람(대구시청)을 나란히 3대 0으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이지현(대전광역시청)을 만난 양연수는 3대 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은찬(대구시청)과 맞붙은 결승에서 양연수는 첫 세트를 10-12로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금빛 스트로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재 전남도청 스쿼시팀 지도자는 “먼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양연수 선수가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안고 있는데, 전남스포츠과학센터의 컨디셔닝 밀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 기간 중 부상없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 것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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