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부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8명이나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이날 하루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명이라고 밝혔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2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58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52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동선에 있었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검역 대상자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상태였다.
추가 확진자는 동래구 40대 남성(부산 206번 확진자), 해운대구 50대 남성(207번), 사하구 40대 남성(208번), 남구 60대 남성(209번), 사하구 40대 남성(201번), 부산진구 20대 여성(211번), 사상구 10대 남성(212번), 연제구 50대 남성(213번)이다.
206번, 207번, 20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9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08번과 212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는 189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08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아버지다.
210번 확진자는 부산기계공고 193번 확진자의 아버지인 19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211번 확진자는 199번 확진자의 접촉자며, 213번 확진자는 198번과 접촉했던 20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95번 확진자가 근무한 사상구 이모네손칼국수 관련 접촉자는 45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4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기계공고 확진자 193번 어머니인 19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의료기관 연관 접촉자 169명 중 105명은 검사 걸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동시다발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전염력도 지난 봄보다 굉장히 빨라졌다"며 "시민들께서도 일상생활이나 피서지에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행동하는 한편, 당분간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엄격히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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