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목포과학대 배구팀이 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목포과학대는 20일 무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여자대학부 호남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15-25, 25-20, 25-11, 25-20)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3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고성대회에서 단국대에 패하며 아쉽게 2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한 목포과학대는 이번 무안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화끈하게 설욕했다.
목포과학대는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1차전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두 번째 경기인 우석대 또한 3대 2로 물리치고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까지 한 경기 남은 목포과학대는 호남대와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상을 싹쓸이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정진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에이스 한주은이 최우수선수상, 세터상에 박미소, 리베로상 심우경, 블로킹상 김은지, 임예본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개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목포과학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 대회 아쉬운 준우승을 설욕하기 위해 무더위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남은 시즌을 잘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B그룹에 속한 목포대학교 배구팀은 21일부터 지난대회에 이어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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