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지난 밤사이 전남지역에서 7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오면서, 후차 감염을 통한 지역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무안에 거주하는 초등학생(10대 미만) 형제 2명이 할아버지와 접촉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남 56, 57번째 확진자다.
부모님과 함께 남악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김포 70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확진된 전남 43번 확진자(진도, 60대 남성)와 함께 식사를 했다가 감염된 전남 44번(진도, 70대 남성) 확진자의 손자들이다.
무안군은 전남 4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확진자 가족의 동선 파악, CCTV 분석, 방역소독실시 및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으나 1차에서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20일, 손자 2명의 발열로 재검진을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함께 생활한 아이들의 어머니는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2명은 방학 중인데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확진자들의 아버지는 진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전남 51번은 40대 남성이며, 52번은 30대 베트남인 남성, 53번은 한국인 60대 여성으로 모두 20일 밤 확진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전남 54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이며, 전남 55번은 60대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역시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1일 오후 2시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밤사이 확인된 확진자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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