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항에서 출발해 여수항으로 항해 중이던 A호(캐미컬운반선, 2389톤, 제주선적)의 기관장 B 씨(43·남)가 기관실에서 작업 중 화상을 입어 선장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영도파출소와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응급구조사 3명이 A호에 직접 등선해 B 씨를 응급조치 했다. B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밤 9시7분께 감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3척, 방제정 1척,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해 소방, 경찰세력과 함께 진화작업 중이며, 현재 큰 불은 진압된 상태다.선원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상 없이 퇴원했자. 승선원 40명 전원을 구조해 인명피해와 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진화가 완료되면 선장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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