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도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59~74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을 발표했다.
비대면 e-브리핑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명령한 당사자가, 다수가 사용하는 브리핑룸에서 마스크 없이 발표문을 낭독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김 지사는 사람간 접촉을 통해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외출 자제, 외식 자제, 소모임 자제’를 반드시 실천해 줄 것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잇따르자 21일부터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10월 이후 강력히 단속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코로나19 전남 47~50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22일부터는 코로나19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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