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 화순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교생과 교직원 등 접촉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군은 2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에 거주하는 화순초등학교 30대 남성 교사의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화순 이용대 체육관과 화순초등학교에 각각 2곳씩 4곳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900여명과 90여명의 교직원들의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사는 진술에서 교사 11명과 학생 2명, 학부모 2명을 접촉했다고 밝혀, 접촉한 학부모 2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광주 282번째 확진자인 해당 교사는 지난 21일 발열 등 증세로 검진을 받고 24일 확진 판정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교사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화순초등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화순초등학교가 21일 개학한 뒤 주말이 겹치고 월요일 아침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교사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접촉 시간이 길지 않은데다, 담임을 맡고 있지 않아 밀접접촉자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화순군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화순초등학교 학생이 아닌 관내 학원 수강생도 검진받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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