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0 한국정책학회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혁신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경제살리기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책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정책대상은 우수정책을 추진해 정책발전을 이끌어 낸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정책학회(회장 박정수 이화여대교수)는 국내 최고의 정책학술연구단체로 대학교수·연구원·고위공무원 등 6천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박 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대전시 최초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을 발행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왔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처음 개최한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대한민국 대표 골목축제로 우뚝 서게 했다.
또한 올 3월엔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마련,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매출을 증대시키는 등 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우수정책을 펼친 공적을 인정받았다.
대덕e로움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과 함께하는 유통활성화 정책을 펼쳐, 전국 20개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가 되었으며 2020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덕e로움 사용자 중 대덕구 내 소비지출이 증가한 사용자는 35%에 이르렀고 점포당 1일 평균 7만2000 원, 점포 평균매출은 1.9%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전국에서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골목경제 활력회복에 크게 기여했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새로운 축제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은 소비촉진·상권활성화·경제체력강화 등 4개 분야 47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구성되었고, 즉효적이고 실현가능성 높은 경제대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덕구의 이러한 정책 추진은 대전시와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신용카드 매출액 분석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5월부터 7월 동기 대비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하는 이변을 낳았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은 대전시 자치구 중 대덕구가 유일하며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다.
박정현 청장은 “자치단체장은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 취임 때부터 가진 소신이었는데, 한국 최고의 정책전문가로 구성된 학회로부터 정책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책대상은 18만 대덕구민과 우리 공직자들이 흘린 땀방울과 성원 덕분인 만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 내 삶이 달라지는 행복대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 등 오랜 시민단체 활동과 정치 경력을 거쳐 지난 2018년 7월 민선7기 대덕구청장으로 취임했다.
박 청장은 창의적인 사고와 강한 추진력, 혁신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많이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똑똑한 구청장,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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