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령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각 부서장 및 정책자문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시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7기 4년차로 접어드는 내년도에는 주요 공약의 알찬 마무리와 역점사업에 대한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기로 보령형 뉴딜 정책사업의 구체화와 국도77호 개통에 발맞춰 미래를 선도하는 활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내년도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침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신기후체제 출범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지출 증가 및 세수 부진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에너지전환 정책 흐름에 따른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등 지역경제의 여건이 어려워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및 충청남도의 뉴딜 정책에 적극 부합하고, 신성장 산업 발굴과 코로나 위기 극복, 해저터널 개통, 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새로운 시정 전략 수립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 시책 360건, 뉴딜 시책 77건, 기존 시행 중인 보완 시책 206건 등 모두 643건이 보고됐다.
내년도 신규 시책으로는 ▲보령 100년 미래발전 전략 수립 ▲홍보지구 생태공원 조성 ▲실시간 영상방송 중계시스템 구축 ▲온라인 정책투표 시스템‘시민생각’운영 ▲재난 예보 및 경보 무비조명 설치 ▲만세보령 일자리주식회사 설립 ▲전통시장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추진 ▲대천항 관공선부두 확충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보령형 국제 크루즈선 유치 ▲녹색 힐링 첨단 농업타운 조성 등이 구상됐다.
보령형 뉴딜 시책으로는 ▲융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본 로드맵 마련 ▲LNG 냉열활용 데이터센터 건립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실증센터 건립 ▲스마트 그린빌리지 조성 ▲농어촌지역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연계한 산업단지 조성 ▲버스 및 택시 전기차 보급 확대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항만 건설 ▲성주산 내륙산악관광 자원 개발 ▲캠(CAM) 스마트마켓 구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의 알찬 결실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중요한 시기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제약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미래를 가속화할 신규 사업과 보령형 뉴딜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여 시민들의 삶과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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