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종합대책은 4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로 이뤄졌다.
우선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연휴에 대응해 코로나19 제로를 목표로 선제적인 비상 방역‧의료 대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동명의로 수도권 출향인에게 서한문을 발송해 이번 추석은 고향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다중집합시설, 봉안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생활방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연휴기간 중에도 코로나19 방역 고삐는 늦추지 않는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 대책반을 상시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자가격리자를 특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선별진료소(50개소), 전담병원(6개소), 생활치료센터(1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방역 의료망을 구축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침체된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비대면 소비문화 트렌드에 맞춰 쿠팡, 위메프, 티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000여개 도내 기업이 참여하는 쇼핑몰인 ‘경북세일 페스타 추석 특판전’과 함께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적극 홍보한다.
또 경북 사회적기업 75개소가 참여하는 ‘마음담은 경북상품 나눔 특판전’을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과 온누리상품권 할인(5%→10%)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관광사업도 다시 일으킨다.
관광시설 방역과 안전점검으로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소셜커머스 제휴 입장권 할인, 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관광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추석명절 대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축‧수산물의 적절한 출하 조절을 통한 제수용 물품의 가격 안정에도 힘쓴다.
이 밖에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교통 대책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 잇따른 태풍피해 등으로 민생과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도민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지친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석명절을 보내고 일터에서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방역, 경제회복,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