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생 2명 참여 ‘일-학습병행사업’ ... 해당 기업, 정부 ‘대상’ 수상

순천향대생 2명 참여 ‘일-학습병행사업’ ... 해당 기업, 정부 ‘대상’ 수상

기사승인 2020-09-17 16:45:21
▲사진 왼쪽부터, 지난 2월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를 졸업한 고도현 씨, 기업현장교사 송성구 차장, 같은 학과를 졸업한 조아람 씨가 송성구 차장의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함께 축하하며 활짝 웃고 있다.

[아산=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순천향대(총장 서교일) 2명의 대학생이 기업체에서 익힌 실무사례가 고용노동부 주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 기업체에게 수여하는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와 강소기업 우진비앤지(주)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의 안정적인 우수 인재 확보와 학생의 취업 확대를 목표로 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 대학 2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고,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며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2명의 학생은 지난 1년간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우진비앤지(주)에서 차장급 현장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실무를 익힌 결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채용됐다. 

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사업’을 기반으로 진로 및 실무경험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실무경험을 습득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해왔다. 

이 결과 지난 3년간 가족기업 166개와 진행된 산학협력을 통해 344명의 학생들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진비앤지(주)는 2019년 순천향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IPP형 일-학습병행(4년제 대학) 학습기업으로, 의약품제조_L5 ver 2.0 훈련에 참여한 생명시스템학과 고도현(남, 14학번) 씨와 조아람(여, 16학번) 씨를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송성구 우진비앤지(주) 차장은 “우진비앤지(주)의 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 방향은 TPC(이론:Theory, 실습:Practice, 융합:Convergence)교육으로, NCS 학습모듈 기반교육, 현장 실무교육에 중심을 두고 추진됐다”며 “그 가운데 기업특화 학습도구 활용교육은 학습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학생안전은 물론 기업에 대한 소속감 증진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 중 하나인 기업의 복지 처우개선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현 씨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지만, 취업한 회사에서의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일반적으로 갖게 되는 신입사원의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장기현장실습 및 일-학습병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직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담자인 이문중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과와 함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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