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간개발 사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사업 좌초는 2010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4차례다.
대전도시공사는 18일 사업자 KPIH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18일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실행과 토지매매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최고(催告)절차 없이 사업협약을 해지하는 내용의 변경협약을 지난 6월 11일 체결했었다”면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업협약을 해지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21일 KPIH에 협약 해지를 내용증명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전시와 공사는 그동안 PF대출 실행 기한을 연장해주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시민의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추진이 중단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안에 건립방식 등을 시와 협의해 다음 달 중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연면적 294,371㎡ (8만9천평)에 7,1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터미널, 상업시설, 오피스텔, 주차시설 등을 갖추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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