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의 우수한 콘텐츠와 친절하고 청결한 운영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람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경주엑스포공원 방문을 위해 경주를 찾은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경주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는 답변이 55.5%를 차지했다.
42.5%는 '다른 목적으로 경주를 방문해 경주엑스포에 들렀다'고 답했다.
경주엑스포 방문 목적은 '가족화합(36%)', '견학·교육(32.5%)', '문화욕구 충족(12.5%)' 등의 순이었다.
동행자 조사에서도 '가족, 친지와 함께 방문했다(83%)'는 답변이 대다수였다.
방문 지역은 '경주 외 지역'이 91.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1.1%)'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기·인천(23%), '대구(14.2%)', '경북(13.1%)'이 뒤를 이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보기 위해 경주에서 며칠이나 머무를 계획인가'란 질문에는 '1박 2일'이라고 답한 관람객(34.4%) 비중이 가장 높았다.
프로그램별 만족도 평가(7점 만점)에서는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가 6.1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주엑스포공원 방문에 앞서 정보를 수집한 경로는 '인터넷·블로그·SNS 등 온라인 매체(49%)', '소문·추천(15.5%)', '과거 경험(15%)' 순으로 조사됐다.
경주엑스포공원에 대한 인상은 '직원이 친절하다'가 7점 만점에 6.34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친절한 안내와 쾌적한 환경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넓은 공간으로 인한 이동의 어려움과 먹거리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로 구축·보완해 만족도 높은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름 휴가철(7월 11일~8월 31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5만252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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