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2021~2023까지 전남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용대 선수와 안세영 선수가 홍보대사로 나서고 관련 협회도 힘을 모은다.
전남도는 5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 김영섭 전남도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배드민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세계에 알린 화순 출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와 현재 여자 세계랭킹 9위인 나주 출신 안세영 선수를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적극적인 대회 홍보와 분위기를 조성해 대회를 성공리에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을 대표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는 국내 최고 국제대회로 지난 1991년부터 개최됐다. 전남에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0개국,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매년 6일간 대회를 치르게 된다.
그동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지방에선 전남이 처음으로 3년 연속 대회를 유치해 전남 체육시설의 우수성과 스포츠마케팅 저력을 보여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연도별 개최 후보지로 2021년 여수시, 2022년 순천시를 우선 선정하고 2023년 대회는 희망 도시 등과 협의 중이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남을 비롯한 국내 팬들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와 개최 시‧군 및 체육단체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배드민턴을 통해 전남지역 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생활체육 최고 인기 종목이며 모든 배드민턴인들이 사랑하는 국제대회가 3년간 전남에서 개최 된다”며 “배드민턴 전설 이용대 선수와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 선수와 함께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도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민턴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가족단위로 함께 즐기면서 여가 선용은 물론 건강과 즐거움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종목이다. 전남 5만여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00만여 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대중화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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