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도내 3개 공영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성분검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상북도 농산물 잔류농약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4년간 총 3623건의 분석 시료 중 607건(16.8%)에서 농약이 검출됐으며, 부적합은 14건(0.4%)이다.
검사 품목은 사과(604건 검사, 농약 검출 260건, 검출률 43.0%)가 가장 많았다.
이어 토마토(319건 검사, 농약 검출 23건, 검출률 7.2%), 딸기(206건 검사, 농약 검출 43건, 검출률 20.9%), 감(158건 검사, 농약 검출 11건, 검출률 7.0%), 감귤(152건 검사, 농약 검출 32건, 검출률 21.1%) 순으로 집계됐다.
검출된 농약은 에토펜프록스(175건 검출, 검출률 15.3%)이 가장 많았으며, 테부코나졸(102건 검출, 검출률 8.9%), 클로로탈로닐(79건 검출, 검출률 6.9%), 인독사카브(61건 검출, 검출률 5.3%), △메트코나졸(60건 검출, 검출률 5.2%)이 뒤를 이었다.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품목은 △엽채류 6종(엇갈이배추 2건, 상추 1건, 당귀 1건, 취나물 1건, 시금치 1건, 무(잎) 1건) △박과 이외 과채류 1종(고추 2건), △엽경채류 1종(파 2건) △핵과류 1종(복숭아 2건), △근채류 1종(당근 1건) 등 총 10개종 14건이다.
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약 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살충제) 4건, 페니트로티온(살충제) 3건, 클로로탈로닐(살균제) 2건, 디니코나졸(살균제) 2건 및 클로르페나피르(살충제), 다이아지논(살충제), 테부코나졸(살균제), 펜디메탈린(제초제), 카보퓨란(살충제)이 각 1건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통 차단을 위해 압류 및 폐기 등의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경호 보건환경연구원장은“통계연보가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소중하게 널리 쓰임 받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경북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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