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별 기상정보와 연계한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개발을 완료하고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약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18년 개발에 들어갔다.
시스템은 각 시군에 설치된 자동기상측정시스템(AWS)의 기상정보와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데이터를 활용해 병해충 발생 시점을 예측하고 예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 기상정보, 병해충 예찰자료, 실시간 이상증상 민원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도 ‘농가형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18년 복숭아, 고추, 감 3작물로 시작해 점차 농작물과 병해충 예측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도 처음에는 상주, 영양, 청송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보했으나 현재는 경북 23개 시군으로 서비스 기반을 넓힌 상황이다.
특히 농가 실증을 통해 예보 시기가 실제 병해충 발생시기와 매우 근접한 것을 확인했으며, 매년 데이터를 보완해 보다 정확한 예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권태룡 연구개발국장은 “농작물 병해충 예보시스템은 2020년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채택돼 실용성이 입증됐으며, 경북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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