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제3회 전남 귀어스몰엑스포’가 전남도와 해양수산부,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수협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의 집합이 어려워 귀어 희망 도시민들이 전남의 다양한 어촌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어촌계장 및 우수 귀어인 등과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면담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스몰엑스포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여수, 보성, 영광, 해남, 강진, 완도, 고흥, 함평, 진도 등 9개 시‧군 24개 어촌계 현황을 비롯 주민들의 귀어 유치 의지, 특산물 및 빈집 소개 등을 영상으로 제공하며, 시‧군별 귀어‧귀촌 지원 정책 등도 소개한다.
엑스포 참가자들은 우수 귀어인과 귀어‧귀촌 전문가, 어촌계장 등을 상대로 상담과 함께 설문지를 작성하면 모바일 음료권도 받을 수 있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에서는 이번 엑스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달 간 전남 어촌에서 머물며 현장체험 할 수 있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 프로그램의 참여자도 모집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엑스포를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남 어촌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성공 귀어인들의 영상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도시의 귀어‧촌 희망 도시민 900여 명에게 초청 문자를 발송하고, 온라인‧모바일‧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펼쳤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 장흥에서 제1회, 2019년 목포에서 제2회 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매년 150여 명 이상 귀어 희망 도시민들이 전남도내 어촌계를 찾아 귀어귀촌을 준비한 바 있다. 스몰 엑스포를 통해 귀어귀촌한 도시민들은 현재까지 20여 명에 이른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전남 어촌이 새롭게 변모하고 있고, 어촌계의 장벽도 대폭 낮아진 만큼 귀어귀촌을 희망한 도시민들이 전남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도전했으면 한다”며 “이번 엑스포가 전남 어촌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귀어 실적은 358가구, 48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민들이 귀어했다. 지난 2018년에 비해 36가구 38명이 증가해 2017년부터 귀어가구 수와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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