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경기 당일 대형차량 진입 차단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경기 당일 대형차량 진입 차단

전주시설공단, 화물차·트레일러·캠핑 카라반 등 진입 제한 장치 설치

기사승인 2020-10-13 13:39:43
▲ 전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주차된 대형 차량들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대형차량 진입이 차단된다.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계속되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차량의 전주 월드컵경기장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 현대 프로축구단의 홈구장인 월드컵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축구 팬들의 차량들이 몰려 극심한 주차난을 빚고 있다. 

월드컵경기장은 총 237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영업용 대형 화물차량과 트레일러, 관광버스, 캠핑 카라반 등의 장기주차로 인해 정작 경기 당일 축구 팬들의 차량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공단은 이들 차량을 대상으로 계고장을 붙이고,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차량 소유주들의 비협조로 제때 차량 출차가 이뤄지지 않아 주차난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주차장 진입 높이 제한 틀을 설치해 대형차량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다만 카풀 차량은 종전과 같이 주차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백순기 이사장은 “법에서 정한 차고지를 벗어나 공공시설을 사유화하는 행위를 차단해 공공시물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이용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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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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