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진행하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취·창업 사례가 늘면서 '혁신'과 '성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유드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목표는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2023년까지 5500명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것.
포유드림 프로그램은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 경쟁력·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형 실무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로 순연됐던 이 프로그램에 최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3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1주차에는 온라인으로 기업·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등을 진행한다.
2주차부터는 합숙 교육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바탕으로 조별 과제를 수행한다.
현재까지 1289명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 중 38%인 4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포항지역에서 진행되는 11월 교육 지원자를 모집중이다.
15~21일까지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스코는 교육생 전원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연수 수당 50만원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교육 성적 우수자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국내·외 기업들의 채용 선호 대상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9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이론·실습, 실무 과제수행을 통해 차별화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283명 중 43%인 122명이 AI 분야에 취업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합숙 교육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재창조원 인프라를 활용,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와 학생간 1:1 밀착코칭도 진행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무 교육부터 법무·재무·노무 등 경영 지식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 확산 수준에 따라 교육방식이 유동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 4주 합숙 교육, 2단계부터는 3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 시에는 전문 강사의 1:1 코칭 프로그램을 별도로 수행할 계획이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수료생 134명 중 58%인 78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10명은 창업을 준비중이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