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민, 쌀 생산량 행정조사‧쌀재해지원금 지급 촉구

전남농민, 쌀 생산량 행정조사‧쌀재해지원금 지급 촉구

기사승인 2020-10-28 13:55:01

▲ 전남농민대표자는 28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계청의 쌀 생산량 예측조사 오류를 지적하고, 쌀 생산량 행정조사 실시와 쌀재해지원금 특별지급을 촉구했다.
[무안=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전남지역 농민들이 통계청의 쌀 생산량 예측조사 오류를 지적하고, 쌀 생산량 행정조사 실시와 쌀재해지원금 특별지급을 촉구했다.

전남농민대표자는 28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8일 통계청이 올해 쌀 생산량 예측조사에서 전남 쌀 생산량이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전남도는 벼 수확량이 30%씩 줄어들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통계청의 발표에 공식적인 항의나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남도 자체 통계자료조차 없다면서 전남도는 2020년산 전남 쌀 생산량 행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을 방문해 전남 쌀 생산량 조사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기밀사항이라고 거부했다고 폭로하고, 쌀 생산 감소에 따른 대책 수립을 위해 수확이 끝나기 전 생산량 실태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남농민대표자는 28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계청의 쌀 생산량 예측조사 오류를 지적하고, 쌀 생산량 행정조사 실시와 쌀재해지원금 특별지급을 촉구했다.
전남도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읍‧면‧동‧행정리에 쌀 생산량 자체 조사를 긴급지침으로 시달하면 될 일이라며, 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남농민대표자들은 이날 전남도가 재해를 입은 쌀 농가에 쌀 재해지원금을 특별 지급할 것도 촉구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장마, 태풍, 침수, 벼멸구로 전남 전체적인 쌀 생산량이 급감, 1980년 냉해로 쌀 부족이 발생했던 때보다 심한 흉년이라면서 김영록 지사는 재해로 예기치 않은 혹독한 피해를 입은 쌀 농가에게 쌀재해지원금을 특별 편성해 긴급구호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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