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의 대표적 겨울 먹거리인 과메기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손 돕기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과메기철 일손을 도울 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2017년부터 수산물가공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시행중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국내 방문 동거(F-1) 체류자격 외국인,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비전문취업(E-9) 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계절근로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총 90명(F-1 78명, E-9 12명)을 모집했다.
이들 중 73명이 체류자격 외 활동허가를 받아 일손을 돕게 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내년 3월까지 과메기 건조작업에 투입된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역사와 함께 일터를 수시로 방문하고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이벤트 등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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