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를 맞아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축구장 80개 규모(56만㎡)의 드넓은 야외공간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국 학교와 기관단체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단체 관람객들이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선택한 이유는 넓고 쾌적한 친환경 야외공간, 다양한 체험·전시 콘텐츠, 철저한 방역 등이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경주 계림중학교를 시작으로 이달 한 달간 전국에서 2300여명의 단체 방문을 예고했다.
4일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계림중학교 학생들은 학년별로 나눠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한 액션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을 관람했다.
이어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등을 둘러봤다.
또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거나 해먹에 누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즐겼다.
계림중 2학년 김동환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넓은 공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재미와 교육적 요소가 담긴 콘텐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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