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 최초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

포항시, 경북 최초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 선정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 개·보수 등 지원비 5억원 확보

기사승인 2020-11-09 13:20:32
▲ 지난 7월 이강덕 시장(가운데)이 여름 무 첫 출하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도내 최초 '여름 무'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시는 8월 14일 내년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 신청 후 종합평가를 거쳐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년간 생산환경 연대화, 시설 개·보수 등 5억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는 생산부터 수출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한 전략적 육성이 목적이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출 실적이 1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또 수출 금액, 생산 면적, 참여 농가 수, 수출 국가 등 1차 서류 평가와 참여 농가 수출 의지, 품목 유망성, 단지 집약도 등 2차 현지 평가를 거쳐야 한다.

포항 여름 무 재배농가(14농가)는 올해 미국,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지에 203t을 수출한 바 있다. 

향후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정부 지정 수출단지로 지정될 경우 전국 최초 여름 무 수출단지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포항 여름 무의 수출 확대 기틀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지원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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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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