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드라이브 스루 집회 열려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 촉구 드라이브 스루 집회 열려

차량 70여대 참여...시청 광장 집결 후 집회 이어가

기사승인 2020-11-10 16:13:13
▲ 10일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반대위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차량들이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0일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열고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 수성사격장 폐쇄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차량 70여대는 '포항 수성사격장 폐쇄' 문구가 적힌 깃발과 현수막을 부착하고 장기면행정복지센터, 해병대 1사단, 포스코, 오광장,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시청 광장으로 향했다.

시청 광장에 집결한 후 장기면민들은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현장을 찾은 이강덕 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과 수성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뜻을 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 고통과 어려움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측 반대위 대표 위원장은 "장기면민들은 수 십년간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을 참고 살았는데 한 마디 말도 없이 미군 아파치헬기가 날아와 미사일을 쏘려고 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사격훈련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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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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