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우리나라 광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고, 상상을 현실로’ 전시전이 오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경북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경북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전은 국립중앙도서관-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정책정보협의회-경북도서관이 공동 주관한다.
전시는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광고 산업의 변천과 공익광고의 역사 및 관련 연구 성과 등 130년 광고 역사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한국 광고가 걸어온 길’에서는 1886년 한성주보에 실린 우리나라 최초의 광고 ‘덕상세창양행고백(德商世昌洋行告白)’등 근대 초기 광고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30년 역사를 개략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상상력의 종합 예술‘에서는 광고인의 직업 세계와 광고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광고 스튜디오를 모형화한 포토존에서 광고모델처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희망찬 내일을 함께 꿈꾸다’는 우리나라 공익광고 40년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공익광고인 ‘저축으로 풍요로운 내일을(1981년)’을 비롯해 추억의 공익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광고 놀이 창작소’는 소개하고 싶은 경북명소와 추천하고 싶은 책을 직접 그려 스캔해 스크린에 띄워 보는 체험공간이다.
본인 제작한 공익광고 엽서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전은 이와 함께 미래의 광고인을 꿈꾸는 청소년과 광고에 관심이 많은 성인을 대상으로 광고 전문가로부터 듣는 생생한 광고이야기 특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의는 경북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경북도서관은 이밖에 개관 1주년 기념 ‘2020 민간기록문화 홍보 특별전-기록이 문화가 되기까지’전시회를 오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도서관 내 상상마루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동시 관람인원을 제한하며, 온라인 강연참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lib.gb.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창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일상생활 가까이에 있는 광고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면서 “평소 광고에 관심이 많은 분들 뿐만 아니라 광고인을 꿈꾸는 청소년, 광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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