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1석5조'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 벌여

부여군, '1석5조'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 벌여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72세대에 땔감 200톤 전달

기사승인 2020-11-13 18:12:51
▲부여군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장면.

[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숲 가꾸기를 통해 수집된 땔감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난방비 절감을 돕고 있다.

부여군은 12일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부여군청 공무원, 부여군산림조합, 임업후계자, 밤 재배자협회,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산불진화대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벌였다. 올들어 10개월 동안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수집한 장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까지 70여 세대에 총 200톤의 땔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되어 난방비 절약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땔감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폐잡목 가운데 목재 이용가치가 없는 나무를 땔감으로 활용한 것이다.

특히, 숲 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이웃사랑 실천과 함께 산불 인화물질 제거에 따른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병해충 유인목 제거로 인한 병해충 예방과 집중호우 시 재해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땔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숲이 주는 혜택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데, 폐잡목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번 행사 또한 숲이 주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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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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