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인문대학, 제주도서 문화큐레이터 양성 현장실습

대구대 인문대학, 제주도서 문화큐레이터 양성 현장실습

기사승인 2020-11-13 16:36:56
▲ 대구대 인문대학 콘텐츠 전문가 C*ENTER 국내 현장실습 프로그램 단체사진. 대구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인문대학의 한국어문학과, 중국어중국학과, 일본어일본학과가 DU(대구대)-혁신선도분야 육성사업의 하나로 ‘C*ENTER-동아시아 문화 큐레이터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지난 여름방학 때 총 4주간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특강 ‘문화콘텐츠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국내현장실습 ‘Feel Jeju, Discover Asia!’를 진행했다.

이번 국내현장실습은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총 53명의 한·중·일 학과 학생들과 교수 5명이 참여했다.

이번 실습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4팀으로 나눠 팀별 활동이 진행됐다. 

각 팀은 사전에 논의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제주도의 다양한 장소를 찾고 미래 문화 큐레이터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을 쌓았다.

소설 콘티 작업을 위한 탐라의 유물, 유적지를 탐방하고, K-POP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 유치 홍보 동영상 제작을 기획해 실습을 진행했다. 

또 한·중·일 역사문화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관광상품과 제주 차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제주도와 오키나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조사해 제주도만의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주삼다수’ 팀은 ‘일제 지하벙커’, ‘송악산 진지 동굴’ 등을 방문해 보고 이를 역사 투어(다크투어리즘)로 만드는 작업을 했다.

팀장인 김그린비 학생(일본어일본학과 4학년)은 “이번 실습을 하면서 제주도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러한 것들을 알리고 바로 잡는 UCC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응상 대구대 인문대학 학장은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분석하고, 기획하며 창작하는 경험을 얻어 동아시아 전공의 융합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특성화된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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